‘2022년 디지털 테크 트렌드’ 주제로 강연
2022년 핵심 트렌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NFT), 그리고 웹 3.0
-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지난 12월 16일(목)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국화룸에서 디지털 리더십 포럼 조찬강연회(제7회)를 개최하였다. 이날은 다가올 2022년 주목해야 할 테크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유수 기업과 기관에서 미래 트렌드 및 전략자문가로 활동하는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를 특별 초청하였다.
- 정 교수는 “80년대부터 90년대 말 PC, 윈도우, 인터넷이 주도한 1번째 사이클을 거쳐 현재의 모바일, 소셜미디어가 주도하는 2번째 사이클, 그리고 다가올 3번째 사이클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이 주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그는 IT산업 사이클이 평균 20년을 주기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로 3번째 사이클은 기존 사이클보다 더 빠르게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시대는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사회 위협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 사용을 강요당한 것”이고,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제패토 등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사람들은 이미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수용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경험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보급되는 순간 시장이 커지고 생태계가 커지면서 변화의 속도와 크기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정지훈 교수는 2022년을 관통할 핵심 테크 트렌드로 메타버스, 블록체인(NFT), 그리고 웹 3.0을 꼽았다. 2000년대 BuzzFeed로 대표되는 웹 2.0의 시대, 2010년대 Youtube로 대표되는 동영상의 시대, 2020년대 틱톡으로 대표되는 숏폼의 시대를 지나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메타버스 세계를 움직이게 할 동인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최근 3년간 지속 등장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고려해 볼 때 2022년 트렌드로 초자동화(Hyperautomation), 경험경제(Multi-Experience Strategy–Total Experience),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Distributed Enterprise), 첨단보안(AI Security – Cyber Security Mesh)을 꼽았다. 그는 “AI 기술의 고도화, 정보보호 강화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중앙 집중형인 클라우드에서 첨단 알고리즘의 분산형 클라우드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하였다.
- 스마트폰의 보편화를 처음 이뤄낸 애플의 아이폰도 2012년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은 후에야 본격 모바일 시대가 펼쳐졌듯이, 메타버스 시대의 대표 하드웨어인 HMD기기가 대중화, 보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1억명 정도의 이용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메타버스를 받쳐줄 핵심 기술로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와 블록체인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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