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일하는 방식과 협업, 생산성 등 업무 환경에 대해 다시 되짚어보는 기회가 됐다. 많은 업무가 비대면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가 이뤄졌고, 더 효율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이 필요해졌다.
NEXT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Post Groupware의 완성으로 기업들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주)더존비즈온의 지용구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를 만났다.
더존비즈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입니다. ERP, 그룹웨어, 정보보안, 전자세금계산서, 전자팩스 등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존 사업분야는 물론,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헬스케어 등 최첨단 기술이 연계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이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시장이 있어서, 수요가 있어서 제품을 개발하기보다 우리가 직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개발을 합니다.
기존의 ERP, 그룹웨어 등 기업용 솔루션은 해외에서 정의하고, 우리가 그 정의에 맞춰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롭게 정의하고 개념을 바꿔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NEXT ERP, Post Groupware로서 EBP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EBP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포털(Enterprise Business Portal)’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업의 정보 시스템에 있는 것들을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처럼 검색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념입니다. 즉,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융합해 기업 내 정보를 포털처럼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계속 개발하고 투자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ERP와 그룹웨어 등을 융합한 ‘Amaranth 10(아마란스 텐)’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솔루션의 이름에 10이 자주 들어가는 것 같은데, 더존에게 10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아마란스 텐(10), ERP10 이렇게 솔루션 이름에 10을 붙이는 것은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단순한 아라비아 숫자의 개념에서 10이 완성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1과 0이라는 디지털의 의미와 함께 완성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죠.
특히, 아마란스 텐의 이름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그리스어에서 가져왔는데, 디지털 혁신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아마란스 텐은 심플한 검색영역을 통해 모든 업무를 연결하고, 연관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업무 접근성과 속도를 높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며, 인공지능으로 근태관리를 해 주 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죠.
또한, 경비청구, 연차신청 등 매번 반복되는 업무를 간단하게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업무자료 작성부터 관리까지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완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반대로 보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과제가 남습니다. 보안에 대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안은 은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집에 보관하는 돈이 안전할까요, 아니면 은행에다 보관하는 돈이 안전할까요? 많은 사람들의 것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의 보안이 더 튼튼하겠죠. 데이터 보안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사용할 때, 최근에는 네트워크 암호화, 구간 암호화, 비밀번호 등을 생체인증과 같이 기존보다 강화한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개인용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봅니다.
보안은 방법론도 중요한데요, 사전 개별 통제로 무조건 막아두기만 하면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는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관제를 강화하는 사후 포괄 규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데이터를 언제 접속해서 사용했고, 데이터를 어디로 보냈는지 로그가 철저히 기록돼 몰래 보안을 뚫기 어렵기 때문에 훨씬 안전한 것이죠.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ESG 경영 열풍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은 ESG 경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점 강화된다는 것은 실적과 데이터, 거래와 경영 활동 등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공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정확한 파악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기업의 활동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파편화된 데이터들을 명확하게 파악하려면,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통합 및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서 더존비즈온이 고객의 ESG 경영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도 ESG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각 기업에서 컴퓨팅 파워를 작동하는 것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에너지 소비 및 낭비를 줄이는 것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센터인 D-클라우드 센터는 서울보다 서늘한 춘천의 기온을 활용, 자연의 차가운 공기로 전산 장비를 쿨링(Cooling)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프리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와 반대로 인력은 계속해서 부족한 상황입니다. IT 분야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을까요?
전 사회적인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맞춰 IT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이 매우 빠르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IT는 모든 산업 영역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이에 맞춰 IT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이들을 양성하는데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IT 분야 인력난 해결은 ‘일거리’ 창출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정부가 새로운 산업을 육성시키거나, 규제를 풀어주면 해당 산업분야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일거리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일거리가 창출되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IT 리터러시(literacy)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찾아내고 동시에 일거리 창출을 위한 전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존비즈온의 미래 비전은 무엇입니까?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부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직원 경험(EX, Employee Experience)은 곧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이 되고, 이 총합인 더존 경험(DX, DOUZONE Experience)이 결국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존비즈온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테크핀(Tech-Fin), 테크로우(Tech-Law), 엑스커머스(X-Commerce) 등과 같이 기술과 시장을 융합해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며 혁신에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