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22 Digital 365는 ICT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소식지로 피플, 비즈니스, 이슈 등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그룹 ICT 최적화를 넘어, 강소(强小)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 -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그룹 ICT 최적화를 넘어, 강소(强小)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 -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적용범위도 확대되면서 ‘ICT 혁신’이 모든 기업에게 생존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기업내부 프로세스 또는 최종고객(End-user)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솔루션들의 기능이 목적에 맞는지, 성능은 효율적인지, 어떤 점이 사용에 불편한지, 보안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작업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체가 이러한 품질을 검증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체의 주관적인 논리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ICT서비스의 품질/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주는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업이 바로 어니컴주식회사이다. 4차산업혁명의 전개에 발맞춰 ‘ICT 토털 솔루션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어니컴에서 주력사업인 QA(Quality Assurance)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윤 전무를 만나 보았다.

어니컴㈜가 설립된 1998년은 IMF사태라고 부르는 한국경제 초유의 위기가 닥친 시점이었습니다. 또한 2000년대 초반 소위 닷컴버블의 출발점이 된 시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시기를 거쳐서 어니컴이 성장을 해온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계기나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말씀하신 것처럼 1998년 IMF 사태로 인한 한국 경제의 심각한 위기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현상의 창업을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 속에서 어니컴㈜의 창업자인 양인집 회장은 이동통신 분야가 미래의 먹거리임을 정확하게 진단하시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창업을 결심하셨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해외에서 이동통신 기지국에 필요한 위성통신장비를 독점적으로 수입하여 국내에 공급하는 국내지사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은 초기 통화품질 서비스망 확보에서 점차 데이터망의 발달과 함께 서비스 분야로 확장되었고, 기지국 부품, 장비 사업과 더불어 휴대폰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하고, 이를 KT에 납품하며 사업 다각화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런 역량을 계기로 2002-2003년 삼성전자의 3G UMTS/W-CDMA 단말기 개발 프로젝트에 특정 기능의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자체 개발인력만으로는 전체 개발이 어려운 시기라 일부 기능들에 대해서는 외주 개발을 통하여 진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협업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단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기의 기능 및 서비스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품질 문제였습니다. 국내에는 SW테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었고 더구나 단말 개발 검증에 경험을 가진 기업이 전무했기에 저희는 품질의 중요성에 대한 상황을 인식하고 개발 뿐만 아니라 테스트 분야에도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삼성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단말품질에 최적화된 품질 프로세스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단말 품질을 확보하는 전문기업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단말품질 테스트 분야에서의 협력은 어니컴㈜가 SW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진출하는 첫발이자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협력 덕분에 삼성전자 단말 사업이 전세계 1위를 하는데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테스팅 사업에 위기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테스트 환경이 유럽이나 미주 현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글로벌 향 제품에 대해서 미국, 유럽 쪽 해외현지 출장을 나가서 필드 테스트를 하는 일도 굉장히 많았는데, 이는 해당 국가의 비자 제한 등으로 과제 수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현지에 출장을 가지 않고 실제망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테스트를 수행할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원격지에서 직접 테스트를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원격테스트 자동화 툴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원격지제어와 자동화시나리오 기반으로 24시간 동안 제품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도구가 바로 현재 판매 중인 "테스트 포르테(Test Forte)" 솔루션입니다. 전시회에서 테스트포르테의 기술 우수성과 사업성으로 SK C&C와 함께 “mTworks” 브랜드로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모바일앱의 SW품질,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IMQA(Intelligence Monitoring for Quality of your Applicaton), 현대 비즈니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및 도구인 Ankus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CT품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전무님께서는 어니컴 SW시험센터의 센터장 역할도 겸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놓인 핵심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 가운데서도 미래 모빌리티와의 연관성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현재 어니컴이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이고, 빠르게 변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어떤 형태로 발맞추어 가실 계획인지 말씀해주십시오.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입니다. 특히, AI (인공지능)와 관련된 기술과 학습 데이터의 중요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AI 기술은 그 성능뿐만 아니라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의 품질과 다양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AI솔루션 평가 실증 경험을 통해 AI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무편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평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데이터 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 제어 기술, 서비스 구동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는 기존 하드웨어 제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및 Urban Air Mobility (도시 공중 이동성)과 같은 분야에서는 SDV (Software Defined Vehicles)라는 개념이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기술 및 제어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관리하는 개념입니다. 이로써 모바일 앱과 유사하게 차량의 동작 및 제어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며, 데이터와 센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동차 및 이동수단을 관리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모바일의 발전과 매우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모바일 분야에서의 품질관리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관련 품질 서비스 역량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휴대폰이 발전하면서 음성 통화에서부터 데이터 통신, 이미징, 연산처리, 결제 기능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동수단 관리부터 예약,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활용한 컨트롤까지, 모든 기술을 통합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ICT 분야에서 일반생활과 산업 전반적으로 클라우드화(化)는 이제는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SI 산업 생태계 내에서 어니컴과 같은 중견 SI 업체들은 대기업 계열 SI 업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그리고 클라우드 스타트업 등과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업해야 하는데, 어니컴이 보유하고 있는 차별성 또는 경쟁력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클라우드 기술의 확산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즈니스와 개인 모두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산업과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사업은 주로 두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대형 통신사와 같은 대기업들이 주로 활동하는 영역입니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자(MSP)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이 부문에서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환경에서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미 IMQA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 사이에는 종종 간극과 파편화가 존재하며, 효과적인 관리와 연결이 필요합니다.

이런 간극을 메우고 단편화된 부분을 품질 관리자가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클라우드에서 품질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제품 및 서비스 내용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검토하는 중개자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 SI 기업들이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갖고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는 것처럼, TMO(Testing Management Office)로서 테스팅 매니지먼트와 미래에는 QMO(Quality Management Office)로서 제품 및 서비스 퀄리티를 관리하는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이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혁신과 성장을 돕고,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품질 서비스 역량입니다.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QA(Quality Assurance) 비즈니스는 개발된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단순하게 테스트를 대행하는 일뿐만아니라, 어떤 서비스가 실제로 최종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검증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압니다. QA 비즈니스의 특징에 대해서 어니컴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십시오.

과거에 QA 비즈니스는 설계대로 잘 만들어져서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주안점을 두는 베리피케이션(Verification) 영역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작동하냐 안하냐는 것보다는, 사용자 관점에서 필요한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지를 보는 밸리데이션(Validation) 영역, 즉 사용성의 관점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단말 개발 및 검증, 통신사 서비스 검증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의 SW의 특성과 사용자 경험 부분의 검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e-커머스 사업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e-커머스 사업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들과 함께 검증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문, 결제, 배송추적 등 필수 기술들에 대한 검증 역량 또한 확보하였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는 AI분야의 검증 분야는 매우 중요한 검증 분야입니다. ChatGPT가 등장과 함께초거대AI의 적용과 확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검증 분야에서 학습데이터의 품질에 대한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법무부에서 발주한 인천공항 안면인식 출입국 심사 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를 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굳이 여권 등을 소지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안면 인식을 통해서 출입국 심사를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또한 범죄예방 시스템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가방을 놔두고 30분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거나 누군가 갑자기 뛰어간다든가 하는 이상행동들을 감시하는 과제를 발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여러 인공지능 업체들이 응시를 했는데 그 업체들이 제출한 과제를 평가할 수 있는 회사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를 만들어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AI 솔루션 기업이 이미 가진 학습데이터와 저희가 만든 테스트데이터에서 솔루션의 성능 차이가 있어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쟁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테스트를 위해서는 저희가 만든 데이터가 더 신뢰성이 있었습니다.저희 학습데이터를 사용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법무부의 정부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 SW 테스팅 분야에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서 2022년 2월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SW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본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제도는 민간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려면 그 제품의 품질 등에 대해서 해외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제 한국에서 KOLAS 인증을 받으면 해외에서 표준인증을 받은 것과 같다고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성과에 대한 평가와 공인성적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기술발전의 속도가 몇 년 전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위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다양한 기술이 실용화되는 과정에서 어니컴과 같은 ICT품질전문서비스SI기업에게 기회와 동시에 위협이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 보이는데, 어니컴의 장기적인 비전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기술 발전의 가속화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해 SW품질 확보와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SW테스팅 분야도 큰 변화와 기회, 동시에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러한 환경 하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과 관련하여, 몇가지로 정도로 축약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지속적인 테스팅 기술과 방법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SW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기술발전의 속도가 빠른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통적인 테스팅 방법론과 함께 새로운 방법론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4차 산업시대에는 한군데의 산업분야 개발 방법론이 아닌 이종의 산업 분야에서 수행되었던 테스팅 방법론과 프로세스가 합쳐져야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빠른 SW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능적인 자동화의 활용입니다. 테스팅 분야에도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테스팅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도입하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현재 보유한 자사 솔루션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시나리오 자동설계와 수행, 모니터링 분야까지 효율적인 테스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입니다. 이제 국내 SW테스팅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SW테스팅 시장 진출을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발도상국의 저가 인력을 사용하여 이익을 키우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미 국내에서 저희가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테스팅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여 시장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역량과 인재의 개발입니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테스팅 전문가를 양성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는 인재를 적극 육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ICT품질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든 일은 결국 사람(人)이 중심입니다.

이앤에스글로벌㈜ 장영기 상무

독립적인 전문 ICT품질서비스SI기업으로서 시장의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적합한 인력의 구성 및 운영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사관리와 조직문화의 측면에서 어떤 방침을 가지고 계신지, 또는 이와 관련해서 정부나 유관단체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니컴㈜의 비전은 “자랑스러운 우리 회사, 그리고 행복한 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즐겁게 일하고 꿈이 보장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다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인사관리와 조직문화는 매우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복리 후생 부분은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경조휴가, 경조금지원, 출산지원금, 복지포인트 및 복지카드 제공, 자기계발금 지원 등 어려움속에서도 우리는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기업 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과 함께 정부나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먼저, SW테스팅 직무(Job)에 대한 인식 개선입니다. “개발 우선, 테스팅은 나중에”, “테스팅의 개발의 일부”, “테스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이런 인식들의 개선은 매우 시급한 문제입니다. 품질을 관리하고 보장하는 테스팅 직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런 인식의 제고는 테스팅 산업의 발전과 함께 우수 인재들의 유입으로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하나는, SW테스팅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입니다. SW테스팅 기업들의 고용 창출 효과는 매우 큽니다. 이는 테스팅 분야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SW테스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SW산업의 발전은 SW안정성과 품질 기반하에서 발전이 가능합니다. 개발 못지 않게 테스팅 분야는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대부분의 정부나 유관단체의 지원은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등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향 후 SDET(Software Developer Engineer in Testing) 양성 부분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제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