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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뿜뿜', 열정 끌어올리는 타이머

팔로 백운천 대표이사

누구에게나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고비를 마주할 수 있다. 그 상황에서 동기부여(動機附與)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부와 싸우고 있는 수험생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학습 동기부여 어플리케이션인 ‘열정 품은 타이머(열품타)’는 학생들이 과목별 공부시간을 측정해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돕는다. 자신과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도록 만든 것이다.

열품타는 출시 후 1년 반 만에 가입자 200만을 넘었고, 최근에는 4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수험생의 마음을 잘 이해했던 게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10시간씩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만약 열품타가 있었다면, 동기부여를 통해 덜 힘들게 공부했을 것 같습니다. 열품타 개발도 이 경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장의 이면에는 경험에서 비롯한 이해가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사, 시험 일정이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때 열품타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캠스터디 기능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캠스터디 기능을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사용자의 이미지를 주고받는 캠스터디는 이전 서비스보다 서버 비용이 높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도움이 되고 싶어 지금까지 유료로 전환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기를 부여하는 열품타를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달리면 결승선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함께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을 내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공부하면 덜 힘들게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열품타는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품타 개발에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의 역할이 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은 좋았던 게 많아서 하나를 특정하기가 어려운데요. 굳이 하나를 말하자면, 동기들이 제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대가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세상에 열정적인 친구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멋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소마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자들과 창업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자신을 믿고 자기 확신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예전에 한 웹툰에서 읽었던 대사가 떠오르는데요. ‘전쟁에서 끝까지 승리를 확신하는 자가 승리하는 법이다’라는 문장이 여전히 기억 속에 있습니다.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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