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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력,
무한한 가능성을 입은 모빌리티의 확장

모빌리티에 모든 신기술이 집약되는 양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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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한 가능성을 입은 모빌리티의 확장

모빌리티에 모든 신기술이 집약되는 양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글로벌 텔레매틱스 콘트롤 유닛(TCU, Telemetics Control Unit) 시장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판매량 4억 3천 1백만 대를 기록하며, 연평균 성장률 1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현재진행형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모빌리티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창의력 기술력이라는 점이다.

향후 2025년까지는 일본 및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커넥티비티 탑재률이 증가하고,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커넥티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의 설계가 승인을 받고 제작에 들어가는 데는 일반적으로 약 3~4년이 소요되며, 자동차는 보통 약 10년간 운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커넥티비티를 설계할 때 약 15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자동차 산업계를 형성하고 있는 트렌드는 단연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자동차다. 대부분의 관심 자율주행차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제로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커넥티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는 차량 간 커넥티비티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텔레매틱스와 관련 부품 업체들은 향후 자동차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에 집중된 기업들의 관심과 기술력

삼성전자는 5G 바탕의 첨단 운전석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5G를 바탕으로 차량 내부와 주위의 상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TCU(차량용 통신 장비)를 통해서는 고화질 콘텐츠의 HD맵 등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TCU와 디지털 콕핏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해당 TCU를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에 공급하며 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대안으로 '도심항공이동기기(UAM)'를 제안했다. PAV(개인용비행체)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결합한 개념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PAV를 활용해 활주로 없이 도심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AV 콘셉트 카 'S-A1'은 향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플랫폼 '씽큐'를 자동차에도 접목했다. 핵심은 집과 커넥티드 카를 AI를 통해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집에서 하던 작업을 차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이미지

SK 역시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카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 등 각 계열사별로 보유한 모빌리티 역량을 모아 미래 이동수단으로 구현한 스마트시티와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니는 전기차 '비전-S'로 모빌리티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소니의 강점인 이미징·센싱 기술을 탑재해 자율주행에 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360 리얼리티 오디오' 기술을 접목해 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활용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휠'을 비롯한 각종 자율주행·전기차와 V2X(차량사물통신)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교통 관리 솔루션인 '시러스 바이 파나소닉(CIRRUS by Panasonic)'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과 아마존은 AI 음성비서인 알렉사를 자동차에 접목했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볼보와 BMW 차량을 선보여 구글 어시스턴트로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장비는 물론 집안과 연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전기차 업체 '리비안' 등에 알렉사를 탑재하고 액슨모빌과도 제휴를 맺어 알렉사 지원 차량이 액슨모빌 주유소에서 음성으로 아마존페이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확연히 달라지는 모빌리티 패러다임

모빌리티 영역에서 변화가 더디게 진행되어온 전기버스, 자율주행 셔틀, 장거리 버스 등 대중교통 영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향후에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영역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연관 산업이 다양한 만큼 주유∙충전(에너지), 주차(부동산), 유지보수∙정비, 보험(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치열하게 기술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기술들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인간 고유의 가치인 감성을 일깨우는 길로 이어지는 것이 창의적 기술들의 핵심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