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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종합 스마트 솔루션 리더 도약 잰걸음

현대무벡스 이상돈 솔루션사업본부장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 자동화 기술력과 현대유앤아이의 IT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설립한 현대무벡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스마트물류 자동화, IT서비스, 승강장 안전문(PSD, Platform Screen Door)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 기업은 자동화, 무인화 솔루션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가 현대그룹을 이끌 핵심 계열사인 이유?

성장성을 바탕으로 미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무벡스의 자동화 솔루션 역량은 물류뿐 아니라 전 산업에 무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 단순 기계·장비 기업이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 하드웨어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IT 기술력을 겸비했다. 또한 지능화, 무인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자동화, IT서비스, 승강장안전문 3개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20.4%였던 IT서비스 부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2.5%로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3.1%까지 증가했다. 물류자동화와 IT기술 결합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사업 및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집중이 주요했다고 본다.

성장 기반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동화에서 지능화를 거쳐 무인화로 급속히 진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성공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기술 고도화에 있다. 이에 2019년에는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의 R&D센터를 구축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AI, 로보틱스 등 4차 산업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상반기만 15건을 포함해 국내 총 75건의 물류 신기술 특허 등록 성과를 올렸고, 해외에서도 10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핵심 역량 관련한 대외협력 성과가 있나?

일례로 PTC코리아, 씨메스 등과 제조·물류 스마트솔루션 협력, AI·로봇 스마트물류 솔루션 혁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무벡스의 클라우드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과 PTC코리아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을 결합해,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모바일 환경에서도 현장의 기계와 설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산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PTC의 증강현실(AR) 플랫폼 기반으로 미래형 산업안전관리 솔루션도 공동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씨메스와의 기술 협력에서는 물류센터 내 보관‧분류‧이송 프로세스의 자동화, 지능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종합 스마트물류 솔루션과 씨메스의 3차원 영상인식 기반 로봇제어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자동 상하차 로봇, 도심 중소형물류센터(MFC) 솔루션, 인공지능 피킹로봇 등 미래형 물류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전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에 최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자동화, 무인화 트렌드 부상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한 예지보전 솔루션은 업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클라우드 기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전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종합 AI 자동화 솔루션인 MaaS(Movex AI Automation Service)를 런칭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예지보전 솔루션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설비와 장비에 관한 고장 진단, 수명 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로 국내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수요예측(Forecast) 등의 자동화 솔루션과 물류장비, 로봇 등을 제어할 수 있는 VCS(Vehicle Control System)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화 및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호응에 기반한 해외 진출 계획은?

아시아 신흥 물류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수년 전부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설립한 상황이며, 해당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현대무벡스가 경쟁 우위에 있는 타이어, 저온창고 등 물류설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으로 자동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 잠재력 높은 동남아 물류시장에서 종합 스마트물류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로보틱스 기술 확보로 유럽·미주까지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일정 성과도 내고 있다. 타이어 공정물류의 경우, 중국에서 다수의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또한 베트남 저온창고, 방글라데시 다카공항 카고시스템 등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해외 수주 비중은 전체 30% 전후 수준이나, 해외 시장에서 현대무벡스 물류자동화 기술력이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연내 좋은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보십니까?

현대무벡스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스마트솔루션 리더를 지향한다. 미래 기술 확보, 글로벌 진출 등 단계적 성장을 거쳐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마트물류 제공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무인화 기술을 전 산업에 확대·적용할 수 있는 하이테크 역량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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