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IT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기조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객 맞춤형 IT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개발자 중심의 GS ITM을 이끄는 정보영 CSO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SI 및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GS ITM에 대한 소개와 핵심 역량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GS ITM은 시스템 통합(SI) 업체로 GS 그룹을 포함해 많은 업계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및 화학, 리테일, 이커머스 등 전반적인 산업 영역에서 IT서비스를 펼치며 3년 전부터는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적 투자와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PaaS(서비스형 플랫폼)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GS ITM의 강점은 ‘개발 역량’입니다. 회사 전체 직원의 85%가 개발자(엔지니어)로 그만큼 경쟁력 있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소를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습니다.
국내 SI산업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추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국내 SI산업은 SI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SI 업계는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 비대면 사회로 변화하면서 클라우드 전환이 활성화된 것입니다. 기업들은 SaaS, PaaS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추세이며 SI업계도 과거의 제품을 비대면 형태의 서비스로 전환하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SI 사업에 있어서 기술적 난이도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GS ITM은 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SI 기업에 바라는 최근 흐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최근 기업들의 IT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IT 및 개발 부서를 통해 본사 서비스를 관리하던 이전과 달리 SaaS, PaaS 등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력 아웃소싱으로 이어져 SI업계는 시장에서 전문 아웃소싱 운영,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역량 등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업과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SI 산업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I업계는 잦은 야근, 열악한 환경 및 처우 등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기피하는 분야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 인력이 다수인 GS ITM의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은 무엇입니까?
어떤 부서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사내 공모를 진행할 경우 자유롭게 지원해 직무 전환이 가능한 FA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내부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직무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프로젝트 인센티브 제도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행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거나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성공 여부에 따라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제도는 모두 2년 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역량 있는 개발자 확보를 위해 GS ITM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GS ITM은 성실한 인재를 중요시합니다. 기술적인 역량은 시간이 지나고 일을 배우며 키울 수 있지만 성실성이나 인성은 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SI와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은 서비스 사업이기에 고객과 시장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팀워크와 책임감, 성실성을 갖춘 사람을 선호합니다.
꾸준히 발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GS ITM은 신입 개발자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재 영입 및 육성은 주로 산학협력 형태로 진행합니다. 개발자의 경우 대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등에서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마친 이들을 주로 채용해 현장에 빠르게 투입하고 있습니다.
GS ITM의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GS ITM은 매년 20~25%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IPO를 통해 중견 IT 전문 회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GS ITM이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최근 2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기업교육 플랫폼인 ‘겟스마트(GetSmart)’의 경우 출시 2년 만에 고객 수가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회사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고객이 가진 도메인의 특성을 적절하게 파악해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사업자로 시장에 안착하고,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들과도 적극적으로 M&A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정리하자면 SI사업은 캐시카우로 역할을 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등 신규 서비스 런칭에 집중하며 SI 및 플랫폼 전문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