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알파고 바둑 이벤트에 이어서 작년말 공개된 ChatGPT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기존의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한 축으로 인공지능을 적용시켜 가는 한편, 인공지능을 테마로 한 스타트업도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감성(感性)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중견 스타트업이 바로 ㈜아크릴이라는 기업이다. 금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주관한 신S/W상품 대상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조나단 MLOps'로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였다. ‘종합예술’과도 같은 감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인공지능이 제대로 사람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를 만나서 남다른 얘기를 들어 보았다.
㈜아크릴은 201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이제는 업력 12년의 중견 벤처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창기부터 ‘감성 AI’라는 기술에 초점을 두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계기로 이 주제에 집중하게 되셨는지요.
저의 박사 논문 주제가 ‘정보를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흔히 ‘정보를 검색한다’고 하면 어떤 대상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나타난 정보에 대한 검색을 뜻했습니다. 하지만 ‘감성’이라는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쓰지 않아도 관련성이 있는 데이터들이 존재합니다. 슬프다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슬픈 글을 쓸 수 있는 것 처럼요. 이처럼 암묵적인 형태의 검색이 저에게는 굉장히 도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관련된 연구들을 찾아보았고 MIT 미디어 랩에서 진행중인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 감성과 관련된 전문적인 컴퓨팅 그룹이나 기업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는 내가 먼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2011년에 (주)아크릴을 창업했습니다.
앞에 말한 MIT 미디어 랩의 R. Picard 교수님이 저술하신 ‘Affective Computing’의 서문을 보면 왜 감성을 정보적으로 연구해야 되는가에 대한 동기가 몇 가지 나오는데요. 사람들 간의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소통을 지원하는 것, 그리고 더 좋은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감성 인공지능 기술이 줄 수 있는 영향력과 역할이 있다는 것이 쓰여 있어요. 이처럼 자연스럽게 감성에 대한 인공지능을 개발해보자 는 계기로 처음 아크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성을 정보로서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게 인공지능에서는 거의 ‘종합예술’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우선 글을 잘 이해해야 하고, 사람이 말을 하면 음성이 갖고 있는 정보(음운, 피치 등)들도 분석해야 합니다. 또 말을 할 때의 표정이나 제스처까지 종합적으로 이해를 해야지만 올바르게 감성을 이해해낼 수 있습니다. 즉, 감성을 인식하는 기술을 연구하려면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이해, 소리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런 정보를 어떻게 잘 종합해서 최종 판단을 내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를 멀티 모달(Multi-modal)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하며, 최근 GPT-4 Turbo 가 멀티 모달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발표되면서 더욱 더 사회적, 산업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미 아크릴은 융합형 감성 AI를 계기로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 산출물들을 시장에 잘 전달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수많은 기술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응축되어 시장에 발표한 것이 ‘조나단(Jonathan)’이라는 MLOps 제품입니다.
다른 AI 전문 기업들과 차별적인 부분에 기술력을 축적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는 시장과 고객의 수요에 맞춘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런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을 개발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클라우드 생태계의 가장 기반이 되는 영역에 CSP 즉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있습니다. 월드와이드로는 아마존의 AWS가 있고요 그 다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와 구글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KT, NHN, SKT가 있고, 삼성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서 여러 CSP가 있는 상황이죠.
저희도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글에서 감성을 이해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서 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하면 사람들이 훨씬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에 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대 초반에는 그런 기능이 재미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했지만,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감정을 인식하는 기능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해를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통신사나 스마트폰 제조사에 감성 기술로 돈을 어떻게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설득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감성 기술로 창업한 아크릴은 초창기에 바로 데스밸리에 빠졌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저의 설득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그런 기술이 시장에 나가기에는 산업 전반적으로 해당 기술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크릴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감성기술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희가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면서 시장에서 조금씩 브랜드 인지도가 쌓였고, 또 중간 중간 아크릴이 감성 인공지능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는 고객들이 감성과 관련된 일도 다시 요청해 오면서 다시 감성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감성 기술을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하고, 감성 기술을 처음 개발할 때 이 기술로 대화 내용을 잘 분석하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페이스북에서 남들의 도움이 필요한 글들을 빈번하게 게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회적인 케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대략 10년이 흘러 본격적으로 병원들과 손을 잡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VC나 엑셀러레이터들을 만나면 대부분 저에게 피보팅을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은 미련할 정도로 감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을 유지하면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은 갖가지 아웃소싱을 하면서 마련하였습니다. 만약 그때 피보팅을 해서 감성 기술을 접었다면 나중에 LG전자에서의 전략적 투자 유치는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2017년도에 LG전자가 아크릴에 전략적 투자를 한 가장 큰 원동력은 당시 LG전자가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고민하고 있던 부문이 로봇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항에 가면 볼 수 있는 로봇 등에 탑재할 수 있는 감성 지능을 찾기 위해 여러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에 대한 성숙도를 확인하는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저희가 감성 인공지능 기술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던 것이 LG전자에서 볼 때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을 해서 저희에게 투자를 해준 것이죠.
이제는 가끔 스타트업을 하는 후배들을 만나면 사업에 정답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제가 아는 기업 중에서도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모색해서 성공한 기업도 있지만, 원래 갖고 있는 기술을 포기하지 않고 적용 도메인만을 변경해서 성공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대표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불과 1년전에 ChatGPT가 공개되어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과 활용의 대상이 되면서 AI의 대명사처럼 된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아크릴이 개발한 제품/서비스와 ChatGPT같은 생성형 LLM AI와는 어떤 점이 공통점 또는 연결점이고, 반대로 차이점은 어떤 것인가요.
이렇게 비유를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산업을 보면 크게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보통 게임 엔진이라고 하는 도구들을 만드는 업체가 있고, 그런 도구들을 이용해서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가 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에서 보면 OpenAI는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을 만들어내는 회사로서, 게임 엔진 업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시장에는 OpenAI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특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별도로 있는데, 이들이 게임 업체라 볼 수 있고요. 저희 아크릴은 어떤 핵심 AI 기술을 이용해서 뭔가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싶어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다시 말해 가치 사슬로 보면 최종 소비자가 있고, 소비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도 있고,그런 기업들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는데, 아크릴은 이 도구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런 도구들을 ‘AI 플랫폼’ 또는 요즘에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라고 부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들이 숙련된 인공지능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니, 그런 기술에 대한 숙련도가 좀 부족해도 좋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도구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개발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그냥 저희 제품 위에 보유 데이터만 올리고 몇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인공지능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아크릴의 조나단에는 이미 시장에서 활용되어 검증된 70여종의 인공지능 모델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작은 규모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크릴의 펀딩 이력을 보면, 최소한 5차례에 걸쳐 Series B 투자까지 받으신 것으로 압니다. 스타트업으로서는 데스밸리를 건너 성장단계에 진입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중요한 마일스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산업적 관심도는 매우 높지만 그 관심이 인공지능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에 대해 충분히 구매로 표출되어, 제품 공급 기업들이 더 좋은 인공지능 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실현되어 가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전히 인공지능 기업들의 인력 채용을 포함한 신제품 개발의 재무적 원동력은 투자금과 정부 주도 R&D 자금들 일겁니다. 시장은 제품이 좋다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해야 구매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병원에 암 진단하는 의료 인공지능을 판매하고자 할 때, 그 대학병원에 이미 암 진단에 유능한 전문의들이 충분하다면 그런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 제품들이 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어떤 일을 인공지능화 시켜야 될 명분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는 인공지능이 사람만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고 이 모든 조건을 통과했을 때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만한 적절한 가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구매하는 입장에서도 지불능력이 유지되어야 하는 건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런 조건들이 잘 맞으면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들이 아직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이건 하나의 가정입니다만 도서 산간 지역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것이 응급의의 부족이나 예산 등의 이유로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응급의학 분야에 충분히 잘 훈련된 의료 인공지능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이처럼 뭔가 시장에서의 니즈와 핏(fit)이 맞는 인공지능 제품들이 보다 잘 만들어져서 인공지능의 운영적 가치나 성공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알파고 이후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었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업 투자에 대한 평가와 인공지능 기술이 갖고 있는 한계는 앞으로도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는 ChatGPT 등을 통해서 개선된 경험들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인식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니, 인공지능을 활용한 적절한 제품이 적절한 곳에 효과적으로 공급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면 선순환에 조금씩 다가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3, 4년 전부터 100억 단위의 투자 유치 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많이 노출되었는데, 현실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건강한 투자-생산-매출의 사이클이 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공지능 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 외부 투자에 의해서만 운영이 되는 것으로 비춰질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미 저희 모두는 웹 2.0, 생체인식, 블록체인, 메타버스 같은 좋은 기술들이 자본적 관심에 비해 산업적 피드백이 제대로 생산되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경험한 바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분야가 투자를 크게 불러 일으켰고, 이로 인해 인건비와 운영비가 크게 상승했다면,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계속 외부에서 자본이 유입되는 것만이 아니라 산업 내에서 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희 아크릴은 지금 성장 계획에 맞춰서 시리즈 B 단계의 조달을 그래도 합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주관한 2023년 신S/W상품 대상에서 '조나단 MLOps'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과정이나 소감과 함께 이번 수상이 아크릴의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갖는 이벤트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원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이런 저런 이유(지역적, 경제적)로 해당 서비스가 제공될 수 없는 경우, 인공지능을 통해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무척 관심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외에 원조가 필요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공급하는 사업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의 제4병원에 저희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 ‘나디아(NADIA)’를 공급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고 그 비중을 점점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공신력 있는 큰 상을 주신 게 해외에 계신 분들한테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좀 더 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고 생각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을 한 제품인 조나단 MLOps는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이란 수많은 가치라는 이름의 열차나 비행기가 서로 만나고, 어떤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을 하고, 어떤 가치를 갖고 돌아오는 곳이죠. 많은 고객사들이 여기서 시장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 시장으로 향해 가신다는 의미를 담아서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고, 저는 이 용어를 좋아합니다.
조나단은 개발 총괄의 영문 이름이기도 하며, 그에 대한 경애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내부에서는 영어로 이름을 부르는데, 사실 직급이나 수직관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창업 때부터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나단은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등장하는 주인공 갈매기의 이름이기도 하죠. 누구보다 높고 빠르게 나는 법을 끊임없이 갈구한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하면 기술적으로 딱딱하고 어렵게만 인식하는 것 같아서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려고 갈매기를 의미에 중첩시킨 것도 이유의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진정어린 인공지능을 만드는 일에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 취재/글 박동원 기자